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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를 살해한 뒤 아내를 납치해 도주한 20대 남성을 체포한 경찰이 범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에도 보복·계획범죄 정황을 잡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존속살해 및 특수감금 혐의로 20대 남성 김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12일 서울동부지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강원 양양까지 도주한 그를 긴급체포해 송파서로 압송한 지 하루 만이다.
경찰은 일단 김씨 신병을 당분간 확보한 뒤 후속 수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점 여부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특가법상 보복살인의 법정형은 사형,위즈 블 블록 체인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으로 통상 살인죄보다 무겁다.
김씨는 아내를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 8월 경찰에 입건된 상태였다.당시 수원권선경찰서는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나섰으나,어린이 게임 캐릭터사회복무요원인 그가 며칠째 무단결근하고 소환에도 불응해 신병 확보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씨는 체포된 이후 경찰 조사에서 존속살해 등 혐의는 대체로 인정했다.다만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의 관계로 인해 감정이 상해 우발적으로 범행했을 뿐 장모를 살해할 계획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평소 흉기를 가지고 다닌 점을 근거로 계획범죄를 추궁하고 있다.아울러 김씨가 최근 아내 동향을 파악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스토킹 범죄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피해자 측은 김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들여 아내의 소재지 인근에 흥신소 직원을 파견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사망한 50대 장모는 딸이 김씨로 인해 신변 불안을 느끼자 귀갓길 마중을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다만 김씨는 아내를 기다린 것이지 장모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은 없어 범행 직후 자신도 당황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혼 소송을 벌이던 아내가 혼인 자체가 강압적이었다며 혼인 무효 소송으로 소 내용을 바꾸려 하자 앙심을 더욱 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김씨의 범행 의도나 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려 휴대전화나 전자기기부터 확보한 뒤 포렌식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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